농장의 위치는 고대 문서에 달 엘프족 신다리 땅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타르투의 중심이라는 좋은 위치 때문에 적은 수의 주민들이 어찌할 수 없는 많은 침략자들을 끌어들이는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인간 남작들과 백작들은 엘프 왕국에 더욱더 가깝게 영토를 넓혀 나갔다. 사냥터와 농장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치열한 싸움과 나아가 지역 전쟁으로까지 발전했다. 인간과 접촉하고 그들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신다리는 고대의 전통을 깨고 숲 밖으로 나와 그들의 통치자를 위한 석조 건물을 지었다. 현명하고 외교에 뛰어난 엘프들은 인간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평화로운 공존은 오래가지 못했다.

타르투 공화국의 몰락은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이어졌고 나라는 셀 수 없이 많은 독립 지역으로 나뉘었다. 권력을 향한 탐욕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왕과 왕자라 칭하는 자들은 새 땅을 선포하기 위해 군대를 보냈고 인간이 아닌 모든 것을 무자비하게 없앴다. 신다리는 숲 속 고향 깊은 곳의 피난처를 찾아 농장을 떠났다. 농장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가장 야만적인 약탈자들도 엘프 마스터의 작품을 감상하고 건물과 정원을 훼손하지 않고 떠났다. 이윽고 망해버린 공화국의 잿더미 속에서 일어선 사다르 왕국이 타르투 서쪽의 모든 폭동 지역을 제압했고, 엘드렌의 농장은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왕국의 재무부를 충당하기 위해 비공개 정당이 사들였다. 농장의 현재 주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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