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르는 타르투의 서쪽에 있는 왕국으로 이곳 주민들은 성실하면서도 호전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로는 타르투의 동쪽에 있는 왕국으로 개인의 자산을 중시하는 긍지높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국적을 선택하면 다른 왕국의 주민들과 전투를 벌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진실의 결투
•해전

자신이 선택한 왕국의 클랜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세력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를 여행해 퀘스트를 완료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단, 위에서 언급한 사항은 예외입니다. 아래에서 두 왕국에 대한 옛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들아,

네가 이 편지를 모두 읽을 때쯤이면 검은 돛을 단 내 배는 이미 수평선 너머로 사라졌을 것이다. 내 의형제이자 네 친구 그리고 멘토인 바이어는 아단을 떠나기 전에 이 메시지를 전한 후에 천국에 있는 그의 형제들에게 향할 것이다.

나는 내 마지막 여행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

네가 이 메시지를 읽을 동안 사랑하는 발로의 수도의 다리는 들려질 것이고, 강력한 레비아단과 민첩한 전함의 깃발은 모두 내려질 것이다. 애도를 나타내는 하얀 색상은 내 요새의 벽에서 흔들릴 것이며, 명예로운 경비병은 아홉 바다의 부두에 서서 9일 내내 낮과 밤을 흐트러지지 않고 지킬 것이다.

아들아, 처음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단다. 도시도, 드래곤도, 등대도 말이다. 그저 썩은 나무로 만든 다리와 대충 손 본 그물, 지붕에 물이 새는 외로운 어부의 오두막이 전부였다.

나는 내 아버지와 함께 매일 해 뜨기 전에 일어나 그물을 손질하고는 낡은 배에 올라탔다. 그리고 첫 별이 하늘에 나타날 때가 되어서야 뭍으로 돌아왔단다. 어떤 때는 빈손으로 돌아와 주린 배를 감싸 안고 잠이 들기도 했지. 물고기를 잡아 돌아온 날에도 물고기 대부분은 어머니가 시장에 내다 파셨다. 어떤 날은 물고기를 너무나 많이 잡아 일부는 바다에 다시 던져버리기도 했단다. 

그럴 때면 내 아버지 아크호르 단 리야드는 시큼한 와인 병을 열어 먼저 일부를 바다에 따르고는 맛있게 와인을 드시고는 했지. 이렇게 하면서 그는 위대한 드래곤에게 축복을 빌었단다.

나는 아버지가 집 근처 모래 위에 별자리를 그리시던 것도 기억한단다. 뱃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하는 별자리 말이다. 영원의 어머니 에오나 바람의 지배자 아르고스 물의 여신 미다라

지금은 이 별들을 모두 볼 수 없을 게다. 드래곤들이 샤브와 싸우기 위해 아단으로 돌아왔을 때 별들은 모두 사라졌단다. 코르-모이어한이라 불리는 혜성이 나타났던 공화국력 2014년, 낡은 도시는 무너졌고 타르투의 공화국 전체도 그 뒤를 따랐다. 이제 그 시절은 연대기나 엘프 시인의 노래 속에만 남아 있고 항구의 선술집에서 이야기될 뿐이지.

나는 그 시절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단다.

나이와 질병이 나를 괴롭히고 기억이 있었던 곳에는 공허함만이 자리 잡았구나. 의사가 파이프를 그만 피우라고 경고한 후부터 나는 담배 맛을 거의 잊어버렸다. 하지만 해적들에게 불태워졌던 외로운 어부의 오두막 냄새는 여전히 기억한단다.

그것은 내 어린 시절을 불태워버린 냄새였단다.

나는 장군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라그로스의 해적 기지를 기습했던 내 생애 첫 번째 전투는 기억하고 있다. 그 두려움, 핏물에 물든 바다, 그리고 패배의 씁쓸한 맛까지 말이다.

오랫동안 노예생활을 하던 기억은 희미해졌고 족쇄로 생긴 상처만이 나와 다른 사람들이 멍청한 공화국 장군들 때문에 지불해야 했던 대가를 기억나게 한다.

오직 왼쪽의 통증만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었던 폭동을 상기시켜 준다. 상인들을 두러움에 떨게 했던 배의 이름도 기억나는구나. 바로 검은 알바트로스였지.

내가 족쇄를 벗어 바다에 집어던진 날로부터 황금으로 가득 찬 알바트로스를 이끌고 타르투의 해변으로 향하던 날까지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구나. 하지만 그 시간은 마치 이름 모를 전투에서 내 눈을 빼앗아 간 화살처럼 순식간에 지나갔다.

바람의 선장이라는 칭호, 최고 명예 훈장, 손잡이가 다이아몬드로 덮힌 제독의 검, 모든 랭크와 보상, 전리품도 내가 정직한 어부였던 아크호르 단-리야드와 그의 가족이 살던 오두막에 세웠던 비석보다 갚지진 않았단다.

연대기 작가들은 내가 그 해변에서 처음으로 했던 말을 이렇게 기록했다. "이곳에 아홉 바다로 향하는 열쇠를 지킬 요새를 건설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말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오직 기억하는 것은 파도의 속삭임과 '발로'라고 불리는 외로운 갈매기의 울음소리란다.

문엘프들은 그 울음소리가 바다를 진정시킨다고 말하지. 그래서 그들은 돛에 갈매기를 그리고 뱃머리에 마치 부리처럼 갈매기를 세겨놓는단다.

나는 내 도시의 이름을 폭풍을 잠재우는 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하지만 현명한 엘프들은 이 새가 재난을 불러온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몰랐단다. 발로의 울음소리가 배에 작별을 고하면, 그 배에 탄 사람은 그 누구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아이세야를 떠나 보냈는지 알려주마. 그녀는 엘프는 차치하더라도 인간 기준으로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단다. 당시 너는 너무 어려 네 요람 곁에 서있던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네 얼굴에는 그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단다.

엘프들은 우리 배를 더 빠르고 가볍게 개선해 주었다. 배의 돛은 아무리 강한 폭풍우에도 맞설 수 있었지. 그들은 우리 마법사들에게 바다와 소통해 그를 우리의 친구이자 동료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문엘프족의 공주 아이세야는 나에게 드래곤 언어를 가르쳐주었다. 그녀는 지혜로운 말로 미다라의 아이들의 차가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내 의형제인 바이어는 언제나 칭찬에 인색했지만 그녀를 '발로의 보석'이라고 불렀단다. 

알리세야와 함께 지낸 5년은 정말 행복했지. 그녀는 너를 낳았단다. 하지만 운명이 우리 사이를 영원히 갈라놓았고, 그녀는 내 평화를 가져갔어. 

그녀가 세상을 떠나던 날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 기억들...... 당시 기선의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저주받은 사다리안들이 지아드의 벽 부근과 카몰라 전역에서 가라앉힌 배 이름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 나는 3명의 다홍 빛의 황제들보다 오래 살았다. 그들의 얼굴은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졌지.

하지만 첫 번째 황제의 말은 여전히 귀에 멤돌고 있구나.

«나는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고, 당신을 형제라 불렀으며, 서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심연의 위협에 맞서고자 했소.
하지만 당신은 손에 검을 들었고, 전쟁을 불러왔소.
이제 곧 전쟁이 벌어질 것이오.
내 사다르의 맹세를 들으시오.
나는 당신이 걷는 대지를 저주할 것이고,
당신이 건너는 바다를 증오할 것이오.
당신이 꽃을 심으면 사막으로 변할 것이고,
당신이 도시를 세우면 그곳에 잿더미가 떨어질 것이오.
당신의 제국이 존재하는 한 나는 안식에 들지 않을 것이고,
나의 아이들과
그들의 아이들도 그럴 것이오.

밤과 낮이 순환하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며, 태초의 불꽃이 타오르는 한, 당신은 영원히 나의 적이오.»

아들아...... 엘프의 저주와 따뜻한 바다 바람 덕분에 이 편지를 끝낼 수 있었다. 나는 작별을 알리는 갈매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단다. 그렇다면 내일이 내 전함이 검은 돛을 올리고 바다에 나가는 마지막 날이 되겠구나. 나는 내 가족과 오랜 친구, 사랑하는 아이세야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단다.

비록 내가 시작한 일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내 영혼은 평화롭게 지켜볼 것이다. 다른 훌륭한 아들들이 그렇듯이, 네가 내 마지막 의지를 따를 것임을 알고 있다.

지금부터 9일 동안 애도를 나타내는 색상이 흔들릴 것이다. 왕좌의 수호자들은 너를 새로운 황제로 추대할 것이다. 너는 시민들의 앞에 서서 폭풍의 지팡이를 움켜쥘 것이다. 20년 전의 나처럼, 너는 평화를 수호하고 부를 키워나갈 것을 맹세할 것이다. 또한 공정하고 정의로울 것을 맹세할 것이다. 그리고 편지 마지막에 내가 적어둔 말로 너의 맹세를 완수하여라. 

네가 왕관을 쓰고 있는 동안 너는 모든 연설을 똑같은 말로 마무리 지어라. 또한 너의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알려주어라.

카로스 단 리야드, 발로의 황제이자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 말을 반드시 전하도록 하여라.


"사다르는 반드시 파괴되야 한다."


베론 단-리야드
폭풍의 황제

 


사다르: 레드 드래곤의 땅

 

위치: 타르투 대륙

이름: 위대한 사다르 왕국

다른 이름: 사다르 왕국, 다홍 빛의 왕국, 서쪽 제국

수도: 사다르

설립: 공화국력 2014년, 화염력 12년

거주민: 사다리안

토착주민: 인간, 드래곤

시민권을 얻을 권리를 지닌 종족: 드다이어, 미노톤, 피어리엘프

시민권이 제한된 종족: 펜리스, 키노스, 이카림 

추방된 종족: 문엘프, 타우르

엠블렘: 사다리안 양손 도끼 '바이라', 배경 뒤에 있는 거대한 군단 방패 '테이룸' – 이 조합은 제국의 국경을 확장하고 끝없는 용기로 제국을 수호하는 모습을 상징화했다.

정부 구성: 왕국

통치자의 타이틀: 다홍 빛의 황제

계승 형식: 결투의 종류인 사다리안의 '바이라의 시련'을 통해 계승됨

첫 번째 통치자: 다홍 빛의 황제 아르디안 보르 1세 용맹한 자 (공화국력 1976년, –화염력 22년)

통치자: 다홍 빛의 황제 할리아스 보르 12세, 정복자 (화염력 147년 출생)

공동 통치자: 드래곤 황제 헬고란, 화염 전달자, 페니리트 (화염력 167년 출생)

 

황제의 14단계. 사다르의 탄생 

10살 때, 그는 유목민 타우르가 불태운 고향 마을을 떠나 지역 언어로 동쪽의 방랑자를 뜻하는 '보르'가 되었다.

11살 때, 그는 드래곤 기사의 마지막 요새인 카트성으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견습생과 기사 종자를 거쳐 드래곤 기사가 되었다. 하지만 드래곤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다. 그는 22세가 되었다.

1년 후, 방랑 기사는 동쪽 스텝 지대에 있는 타그-야르의 요새에 도착해 그 안의 맹세의 돌 앞에 섰다. 그는 공화국에 충성을 맹세하고 공화국을 온 힘을 다해 지킬 것을 서약했다.

2년 후, 그는 공화국의 5번째 군단 '페니르의 긍지'의 특별 부대인 '진홍 방패'의 일원이 되었다. 왕실 특사의 생명과 성스러운 '드래곤' 깃발을 수호하는 임무를 띤 그의 부대는 칸 트초이-보르가 규합한 타우르 종족 '검은 바람'의 침공을 처음으로 막아냈다. 군단의 모든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침략을 막아냈다.

1년 후, '진홍 방패'는 타우르 종족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서열 11위의 드래곤 기사이자 원로 십인대장인 아르디안 보르는 처음으로 트초이 보르의 캠프를 급습했다. 스텝 지대 유목민들의 칸은 장군의 도끼를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경비 특사와 영웅 아르디안 보르는 수도의 북쪽 문으로 의기양양하게 개선하였다.

두 번째 군단의 왕실 특사가 된 그는 5년 동안 수도를 침략으로부터 평화적으로 수호했다. 공화국 군대의 왼쪽 날개 전체를 책임지는 지휘관이자 전쟁의 심판관인 그는 화염력 3년에 따분한 수도를 떠났다.

화염력 7년, 원로원은 전쟁의 심판관에게 수도 동쪽 국경 지역에 새로 건설한 사다르의 요새 열쇠를 건네주었다. 그는 정찰을 통해 인근 세력들이 공화국에서의 독립을 주장하며 무장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날개 달린 전령사를 잇달아 보내 그곳의 질서와 평화를 회복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원로원은 이미 의미 없는 내분과 계략에 깊이 빠져 그의 요청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오히려 원치 않는 원로들을 제거하고 그들의 자리를 뇌물을 주는 사람들에게 파는 데 여념이 없었다.

화염력 10년. 스스로 공작, 백작, 왕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사다르 요새의 성벽을 공격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붉은 크미르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성벽은 그 위에 뿌려진 피만큼 붉어졌다. 수도는 그의 메시지에 대답하지 않았고 물자도 지원병력도 보내지 않았다. 용병 패거리는 성곽 근처에서 사람들을 약탈하고 학살했으며, 폭도들은 도시에서 날뛰었다. 광신도 집단인 “진홍 망토”는 금지된 유물을 보관한다고 의심되거나 어두운 그림자를 처리한다는 이유로 인간과 비인간족을 아무런 재판 없이 처결하였다. 하지만 원로원은 여전히 침묵했다.

“내가 만약 맹약을 깨뜨린다면 내 마음이 산산히 부서질까? 내가 만약 조국인 공화국에 등을 돌린다면 내 마음은 곧바로 산산히 부서질까?”하지만 이런 말들은 포위당한 요새의 굶주림을 구해줄 빵 조각보다 훨씬 값어치가 적은 것이었다. 아르디안 보르는 도시 관문에 걸린 깃대에 걸린 공화국 깃발을 찢어버렸다. 그는 깃발을 짓밟아 진흙탕 속으로 뭉게버렸다. 그는 자신의 도끼 자루 위에 군단의 붉은 망토 깃발을 새롭게 달았다. 그는 자신의 충실한 대원들과 함께 소생의 불꽃으로 타르투의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시체의 썩은 심장을 도려내고 마비된 몸을 제거하기 위해 앞으로 진군했다.

화염력 12년 코르-모이어한의 해, 혜성이 나타나 재빠르고 끔직한 변화를 예견했다. 그해 광신도 제사장은 신의 은총에서 벗어나 어두운 그림자를 집행하는 심연의 하수인 '진홍 집정관'이 되었다. 그해 수도와 드래곤의 사원이 파괴되었고 샤브의 어둠의 신과 드래곤이 지상으로 돌아왔다.

아드리안 보르는 다음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는 전 폭풍의 장군인 베론 단-지야드가 발로의 요새 위에 푸른 깃발을 올리고 자신의 진군을 알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방랑자이자 기사 겸 군인인 자신이 새로운 사원에 들어가 고대 드래곤의 1천 년 된 힘을 보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또한 이후 그의 의형제가 된 작은 레드 드래곤, 젤가 하늘의 불꽃을 손에 들고 크미르 산의 동굴에서 벗어날 것도 알지 못했다.

그는 새로운 수도의 요새 근처에 있는 동쪽 지역을 통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드래곤 기사의 동쪽 요새가 이룩했던 과거의 영광을 회복했고 의형제의 도움으로 긍지 높고 성격 급한 레드 페니리트와 연합군을 형성했다. 서쪽 발로에 사는 그의 적들은 그를 피의 황제라 불렀고, 그의 사람들은 그를 다홍 빛의 황제라 불렀다. 그는 발로리안, 타우르, 샤브의 어두운 그림자가 만든 생물 및 진홍 집정관과 싸웠다. 하지만 그는 가장 가까운 동료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그 동료는 무력으로 새로운 통치지가 되었다.

피와 화염으로 물든 10년 동안, 드래곤 기사는 자신의 도끼와 방패로 격렬한 심판의 순환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그의 국민들 뿐만아니라 적군까지도 아르디안 보르, 용맹한 자 앞에 모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그는 진정한 남자이자,

전설이었으며,

사다르의 첫 번째 황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