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알도리안 길가에 있는 동굴은 정원사 타쿠르의 집이었다. 동굴 입구는 화려한 장미 정원과 자신의 자화상을 돌에 조각한 미노톤 머리로 장식되어 있어 정원의 주인이 누구인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타쿠르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적다. 사람들 말로는 타쿠르는 군사 정보를 제공했었는데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은퇴했다고 한다. 미노톤 정원사는 선천적으로 근면하고 정원에서 온종일 밭을 일구고 꽃에 물을 주고 씨를 뿌리며 지낸다.

근래에 알도리안 길을 사용하려는 여행자들이 드물어서 타쿠르는 그와 대화를 나눌 방문자들을 만나게 되면 기뻐한다. 미노톤의 유일한 친구는 근처에 살고 있는 슬픈 드래곤 대장장이 헤페어다. 타쿠르는 기회만 되면 헤페어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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